서지연 부산시의원 "부산 관광산업, 전략·디테일 빠졌다"
"굿즈·데이터 관리 부실…디테일 행정 필요"
![[부산=뉴시스] 서지연 부산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5.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2/NISI20250902_0001933083_web.jpg?rnd=20250902171951)
[부산=뉴시스] 서지연 부산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5.09.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시의회 무소속 서지연(비례) 의원은 2일 열린 제331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2023년 부산 관광산업은 7조2935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조1880억원의 부가가치를 냈다"며 "관광객 지출 10억원당 27.8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데, 이는 제조업보다 3~5배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앞두고 있으며, 미식·해양·K-컬처가 결합된 부산만의 콘텐츠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도 "성과 뒤에 가려진 문제점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36억원이 투입된 관광데이터랩은 홈페이지조차 운영되지 않고, 16억원을 들인 관광기념품 사업에서는 '부산관광명품'으로 선정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며 성과관리 부실을 비판했다.
또한 "현대미술관은 굿즈 예산을 수억원씩 쓰지만, 시립박물관은 0원에 불과하다"며 "기관별로 예산 편차가 크고, 굿즈 사업이 파편화돼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예산 구조의 전면 개선을 요구했다.
서 의원은 "최근 넷플릭스사의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세계적 흥행에 따라 굿즈를 사기 위해 오픈런이 벌어지는 국립중앙박물관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며 "부산이 성과는 내고도 이를 상품화하고 경제적 가치로 연결하는 디테일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대안으로 ▲관광데이터 월간 대시보드 구축 ▲김해공항·부산항 등 거점 굿즈 판매망 확충 ▲기관별 최소 예산 기준 설정 ▲온라인 통합몰 개설 ▲디자인진흥원 중심의 브랜드 통합 관리 등을 제시했다.
서 의원은 "성과를 시민과 세계에 알리는 전달력이 부족하다”며 “성과를 관리하고 전략을 묶어내며 디테일을 채워야 부산이 세계적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