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예기집설’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
고려 말 1391년(공양왕 3)에 판각된 판본
고대 중국의 예(禮)에 대한 기록과 해설 정리
![[안성=뉴시스] 예기집설 모습 (사진=안성시 제공) 2025.09.08.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8/NISI20250908_0001937614_web.jpg?rnd=20250908125559)
[안성=뉴시스] 예기집설 모습 (사진=안성시 제공) [email protected]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시는 관내 거주 개인 소장물인 '예기집설(禮記集說)' 권1~2(2권1책)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자료는 소장자가 안성맞춤박물관에 기탁할 예정으로 기탁 시기와 방법 등 세부 사항은 시와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예기집설'은 고대 중국의 예(禮)에 대한 기록과 해설을 정리한 '예기'에 원대 주자학자인 진호(陳澔)가 의론과 주석을 덧붙인 저술로 고려 말 1391년(공양왕 3)에 판각된 판본이다.
이번에 지정된 판본은 경상도 상주에서 복각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말~조선 초기에 인쇄된 후인본으로 확인된다.
현존하는 국내 판본 중 제작 시기가 가장 이르고,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예기' 관련 주석서 및 저술의 원천 자료로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이다.
고려 말 지방 간행의 양상과 특징을 살필 수 있어 서지학 및 향촌사회사 연구에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시는 책자가 기탁되면 전문수장고에서 보다 안전하게 보관·관리하고 학술 연구와 시민 대상 전시·교육 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물 지정이 안성 지역의 역사적 위상을 높이고 후대에 문화유산을 전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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