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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대조기 맞아 연안사고 우려…'안전 주의보'

등록 2025.09.08 13: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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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항 해망동·소룡동 상습 침수구역 집중 관리

대조기 기간 군산 해망 물양장에 바닷물이 범람했다. (사진=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조기 기간 군산 해망 물양장에 바닷물이 범람했다. (사진=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바닷물의 조수 차이가 커지는 대조기를 앞두고 연안사고 위험이 커지자 군산해양경찰서가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경에 따르면 9일부터 11일까지 바닷물 수위가 평소보다 높아 해안가 고립자 발생과 저지대 침수 등 사고 우려가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조기는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 밀물이 가장 높을 때를 말한다. 이번 대조기에는 최대 수위가 7m22㎝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이 시기에는 해안가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높고 바닷가 인근 고립이나 방파제를 넘는 높은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군산 내항 해망동과 소룡동 일대는 상습 침수구역으로 꼽힌다.

해경은 대조기 기간 해안가 저지대와 고립 사고 발생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너울성 파도에 대비해 방파제 출입 통제도 시행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7일 새벽 폭우로 해망동 일대가 무릎까지 물이 차올라 주민들이 차량 이동과 차수막 설치에 나서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이번 대조기와 폭우가 겹치면 빗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해 침수와 고립사고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밀물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 내린 폭우로 선박과 해안가 시설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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