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원 vs 시장'…민자철도 '확정' 표현 놓고 공방전
최호섭 의원 "언어도단"…김보라 시장 "실현 가능"
![[안성=뉴시스] 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왼쪽)과 김보라 안성시장이 시정질의를 통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진=안성시의회 인터넷TV화면 캡처) 2025.09.1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2/NISI20250912_0001942144_web.jpg?rnd=20250912140209)
[안성=뉴시스] 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왼쪽)과 김보라 안성시장이 시정질의를 통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진=안성시의회 인터넷TV화면 캡처) 2025.09.12. [email protected]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시의회 임시회에서 거리 현수막에 기재된 민자철도 적격성 조사 '확정'이란 문구를 놓고 최호섭 의원과 김보라 안성시장 간 '과장' 공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최 의원은 시가 단순 적격성 조사를 '확정'이라고 표현한 것은 시민들에게 철도 확정을 연상하게 하는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하자 김 시장은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맞섰다.
경기 안성시의회는 지난 11일 제23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본회의에서는 최 의원이 시정질의에서 '민자철도 적격성 조사 의뢰'에 대한 김 시장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김 시장에게 "민자철도 적격성 조사 추진과 관련해 시가 '확정'이라고 표현한 것은 시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단순히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단계임에도 마치 철도가 유치된 듯 반응하는 것은 공정성과 정확성을 해치는 과장된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시장은 "조사 의뢰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김 시장은 "민간 제안이 국토부(국토교통부)에 접수됐을 때 실현 가능성이 없다면 KDI로 넘어가지 않고 소멸됐을 것"이라며 "투자 제안서가 국토부를 거쳐 KDI로까지 넘어온 것은 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민자철도는 희망보다는 구체적인 수치 자료와 현실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논의돼야 한다"며 "공청회나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충분한 논의 절차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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