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또 AI 합성 사진으로 李·與 저격…과거 박근혜 패러디
"李·민주당, 음모론으로 대법원장 몰아내려"
![[서울=뉴시스] (사진=이준석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8/NISI20250918_0001946855_web.jpg?rnd=20250918104341)
[서울=뉴시스] (사진=이준석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본인도 아닌, 제3자 간 녹취록을 근거로 대한민국 사법부 수장을 몰아내려 하고 있다. 이른바 '이재명 재판 기획설'이라는 명목"이라며 장문의 글을 썼다.
함께 게시한 사진에는 이 대통령을 닮은 남성이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남성 옆 모니터의 화면과 벽에 걸린 문구다. 모니터에는 조희대 대법원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벽에 붙은 종이는 "몰아내야 한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후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병동을 방문해 폐쇄회로 화면으로 격리 병실내 근무중인 의료진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15.06.14.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더 놀라운 것은 여권의 이중적 태도"라면서 "조 원장에게 입장 표명을 강력히 요구하더니, 막상 어제 표명하자 '처신이 가볍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호평했던 조 원장을 지금은 비판하고 있다. 현재 정부·여당의 대응은 '아니면 말고' 식"이라고 꼬집었다.
또 "여권이 구축하려는 평행세계는 "조희대 대법원장은 편향적이었고, 따라서 이 대통령의 과거 재판은 불공정했으며, 사법적 판결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 달콤한 대안세계에서는 모든 사법 리스크가 사라지고, 과거의 잘못이 정치적 탄압으로 둔갑한다. 하지만 아무리 달콤해도 허구는 허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도 선택해야 한다. 미래를 바라보며 코스피 5000을 만들고 통상협상에 성공해서 위대한 지도자로 기록될 것인지, 지금처럼 과거 사법 리스크에만 몰두하다 실패한 권력자로 기억될 것인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튜브의 음모론으로 대법원장을 몰아내려는 이 시도를 즉각 중단하시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AI로 만든 합성 사진으로 이 대통령을 풍자하며 비판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에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허위와 왜곡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흐리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해치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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