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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원연구단체, '안보 탐방' 연구…"광화문광장 태극기 소재"

등록 2025.09.19 09:19:27수정 2025.09.19 10: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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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사·안보탐방 프로그램 개발 용역

"공산화 위기서 자유민주주의 지킨 역사"

"태극기 소재로 한 상징적 프로그램 개발"

[서울=뉴시스]서울시의회 전경.

[서울=뉴시스]서울시의회 전경.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의회에서 서울 시내 관광지를 활용한 안보 탐방을 개발하는 연구가 추진된다. 논란 끝에 무산됐던 광화문광장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가 다른 형태로 추진될지 주목된다.

1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의원연구단체인 통일안보포럼(대표의원 김형재)는 '서울시 역사·안보탐방 프로그램 개발 및 실천방안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 예산은 2500만원이다.

포럼은 이를 통해 역사와 안보를 결합한 '안보 특화형' 탐방을 개발한다. 청소년들에 안보 논리를 제공하는 등 신세대 공감대 확산을 시도한다.

서울 한양도성(성곽), 남산, 서울 삼전도비, 몽촌·풍납토성, 아차산 고구려유적, 6·25사변 시 한강방어선 전투전적비 등 주요 공간의 역사적 상징성과 안보적 함의를 분석한다.

미국 워싱턴 D.C,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중국 베이징, 이스라엘 예루살렘 등 주요 도시들이 전쟁과 평화, 분단·고난·저항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실태를 조사한다.

아울러 서울을 대표하는 공간인 광화문광장에 태극기를 소재로 한 상징적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이 연구된다.

안보 탐방은 공산화 위기 극복을 강조할 전망이다. 포럼은 "현대의 서울은 남북 분단에 따른 공산화 위기 속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저항의 역사를 지닌 상징적인 도시"라며 "국민의 안보 체감도를 높이고 외국 관광객에게는 안보적 측면에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원 출신 김형재 의원 등 일부 시의원이 추진했던 광화문광장 초대형 태극기 게양 조성 사업이 변형된 형태로 다시 시도될지 주목된다.

포럼은 "서울을 대표하는 공간인 광화문광장에 태극기를 소재로 한 상징적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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