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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랜드의 반격…'자사몰' 만들어 지역한계 극복한다

등록 2025.09.22 07:01:00수정 2025.09.22 0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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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연평균 65.6% 성장

[서울=뉴시스] 과일 유통업체 귤메달의 자사몰 메인 화면. (사진=아임웹 제공) 2025.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과일 유통업체 귤메달의 자사몰 메인 화면. (사진=아임웹 제공) 2025.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당신의 귤 MBTI는 무엇인가요?'

과일 유통 업체 '귤메달' 홈페이지에선 나만의 귤 취향을 알 수 있다. 23종의 귤 중 내게 맞는 최적의 귤을 찾아 준다. 제주 귤 농장에서 시작한 귤메달의 톡톡 튀는 자사몰은 귤메달이 전국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이처럼 자사몰을 통해 판로 개척에 나서는 소상공인들이 늘고 있다.

자사몰 솔루션 기업 아임웹은 22일 "최근 5년간 아임웹 자사몰 거래액은 최근 5년간 연평균 65.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개설된 신규 자사몰은 22만개로 2022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

자사몰 급증의 원인으로는 유통 수수료 부담과 정산 지연 위험이 없다는 점이 꼽힌다. 유통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고객에 직접 판매하는 구조로 판매자는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소비자는 합리적 제품 구매를 할 수 있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지역 특산품 등을 팔던 '백수네상회'는 자사몰에서 타임세일 등을 운영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자사몰 론칭 1년 만에 억대 월매출을 찍는 성과를 거뒀다.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 '마담주'는 자사몰에서 매일 아침 실시간 특가 판매 행사인 맏모닝을 열고 있다. 맏모닝을 통해 단골을 늘려간 마담주는 5년간 연매출이 1300% 올랐는데 전체 매출 중 자사몰 비중이 95%에 달했다.

아임웹은 증가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자사몰 수요를 고려해 마케팅 자동화 기능을 도입했다. 방문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별 쿠폰 및 메시지 발송할 수 있어 소상공인들의 자사몰 홍보가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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