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공기관 사회적경제 이용 2%대…"구매 확대해야"
부산경실련, 기자회견서 비판…이용 금액 620억
![[부산=뉴시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2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기준 부산지역 공공기관 사회적경제 이용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5.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2/NISI20250922_0001950061_web.jpg?rnd=20250922153949)
[부산=뉴시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2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기준 부산지역 공공기관 사회적경제 이용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5.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경실련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기준 부산지역 공공기관 사회적경제 이용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부산시와 16개 구·군, 시 산하 5개 공사·공단, 16개 출자·출연기관, 부산항만공사, 부산 소재 8개 지방청, 이전 공공기관 13곳, 국립대학 4곳 등 총 64개 기관의 정보공개 청구 자료를 분석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부산지역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 기업 이용 금액은 620억원으로 전년 대비 0.1%p 늘어난 2.89%를 기록했다. 이용 금액은 점진적으로 증가했으나 이용률은 2% 후반대에 머물렀다.
기관별로는 부산시 구·군이 4.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출자·출연기관(3.76%) ▲공사·공단(3.06%) ▲부산 이전 공공기관(2.64%) ▲부산시 본청(1.95%) ▲부산항만공사 및 지방청(1.24%) ▲국립대학(1.1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시의 사회적경제 기업 이용 금액은 38억원으로 전년보다 2.03%p 하락했다. 본청이 20억원, 사업소 및 직속기관이 17억원 감소하며 총 37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실련은 "부산시가 사회적경제 구매 확대를 선도해야 함에도 오히려 이용률이 낮아진 것은 정책적 의지 부족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군 가운데는 사하구와 수영구가 이용 금액과 비율 모두 10%대까지 늘렸다. 반면 기장군·동래구·강서구는 구매 규모 대비 사회적경제 기업 이용이 낮았다.
시 산하 공사·공단 중에서는 부산교통공사가 가장 많은 이용 금액을 기록했고 부산관광공사가 가장 적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방청 가운데 사회적경제 이용 금액이 가장 컸다. 부산경찰청·부산국세청이 뒤를 이었다. 부산해양수산청은 구매 규모에 비해 사회적경제 기업 이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학 중에서는 국립한국해양대가 이용 금액·비율 모두 가장 높았다. 부산대는 가장 낮았다.
부산경실련은 "부산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 기업 이용 품목이 사무용품 등 일부에 치중돼 있다"며 "지역경제 선순환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경제 기업 활용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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