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기전자·반도체 통상조사단, 미 텍사스 탐방

관세 리스크 대응 방안 모색

중소기업 미국 진출 기반 강화

[수원=뉴시스] 미국 텍사스 통상환경조사단(사진=경기도 제공) 2025.09.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전기전자·반도체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5 미국 텍사스 전기전자·반도체 통상환경조사단'을 파견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파견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산 반도체에 최대 100%의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황에서 반도체 분야 관세 리스크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10개 전기전자·반도체 중소기업이 참여한 조사단은 15~20일 3박6일 동안 미국 현지 진출 환경을 직접 탐색했다. 도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로 인한 비자 우려와 관련해서 코트라 댈러스 현지 무역관과의 사전 협력을 통해 조사단의 미국 입국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조사단이 방문한 텍사스주는 미국 내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애플의 AI 서버 공장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지역이다.

도는 경기FTA통상진흥센터 주관으로 추진한 이번 방문 기간 ▲현지 통상환경 세미나 ▲텍사스 주정부 및 관련 전문기관 1대 1 상담회 ▲기 진출기업 제조시설 방문 ▲잠재 부지 시찰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조사단 파견으로 도내 유망 반도체·전기전자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 통상·수출 전략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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