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에 '서안지구 합병 반대' 비공개 경고" TOI
네타냐후, 내주 트럼프와 백악관 회동서 논의할 듯
![[워싱턴=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7일 백악관에서 만나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9.23.](https://img1.newsis.com/2025/06/27/NISI20250627_0000448574_web.jpg?rnd=20250707055701)
[워싱턴=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7일 백악관에서 만나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9.23.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22일(현지 시간) 고위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비공개적으로 이런 경고를 이스라엘 정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서안 지구 합병은 최근 서방 국가의 연이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움직임에 맞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내놓은 대응 조치다.
앞서 지난달 이스라엘이 가자 북부 거점 도시인 가자시티를 상대로 점령 작전을 승인하자 유럽 주요국 등 서방에서는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분위기가 조성됐다.
실제 영국, 캐나다, 호주, 포르투갈 등은 이달 유엔총회를 계기로 속속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를 인정했다.
미국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하마스에 대한 보상으로 보고 그 움직임에 반대해 왔다.
현재 이스라엘에서는 극우 성향 각료들이 서방 움직임에 대응해 서안 지구 합병을 주장 중이다.
일각에서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번 유엔총회 기간 서안 지구 일부 합병을 선언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TOI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달 말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두 정상 간 회동은 오는 29일께 이뤄질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직 이스라엘의 서안 지구 합병에 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추진한 서방 국가에도 책임이 있다는 인식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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