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의회, 건의령로 개선 촉구건의·조례안 6건 원안 가결
제266회 임시회 일정 마무리

삼척시의회는 23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66회 임시회를 마무리하고 있다.(사진=삼척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의회(의장 권정복)는 23일 제26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삼척시의회는 지난 16일부터 4일간 관내 주요 기업체와 현안 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현장 답사는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생활문화체육공원 조성사업, 쌍용 C&E 신기 석회석광산, 한라시멘트(구 홍성산업), 대성 MDI 삼척광업소,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수소산업 기반 조성사업, 정라지구 도시재생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기적의도서관 건립, 생활폐기물 매립장 등 다양한 사업 현장에서 진행됐다.
의원들은 이 가운데 쌍용 C&E 광산개발, 한라시멘트 미운영 공장, 건의령로 사고다발 구간을 대표적인 지역 현안으로 꼽고 강원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쌍용 C&E에 대해서는 “광산 개발은 주민 수용성과 환경 보전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산림 복구 대책과 관광지 이미지 훼손 방지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이어 하천수 고갈 우려, 생활·농업용수 확보 대책,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고효율 세륜시설 설치,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 주민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라시멘트(구 홍성산업)에 대해서는 “수년째 방치된 미운영 공장이 흉물로 전락해 도시 경관을 훼손하고 있다”며 “매각과 활용 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고, 사일로 철거와 구조물 경관 개선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건의령로 사고다발 구간과 관련해 의원들은 “단순 안전시설 보강으로는 반복되는 참사를 막을 수 없다”며 “강원도가 도로 선형 전면 개선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 안전을 위한 신속하고 강력한 도 차원의 대응을 요구한 것이다.
권정복 의장은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이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하며, 도 차원의 역할이 필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강원도가 책임 있게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의회도 끝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23일 제26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건의령 구간 도로 선형 개선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고 시민감사관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하며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이광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멘트산업사회공헌기금이 지역 주민을 위한 본래 목적대로 쓰이도록 사용 내역 공개와 주민 의견 반영 기구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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