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 불황 서산시, 고용위기 지역 지정 온힘
![[서산=뉴시스]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기관 35곳이 지난해 3월 충남 서산 대산산업단지에 위치한 한화토탈에너지스에서 재난 대응 훈련 '레디코리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3/27/NISI20240327_0001512387_web.jpg?rnd=20240327173602)
[서산=뉴시스]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기관 35곳이 지난해 3월 충남 서산 대산산업단지에 위치한 한화토탈에너지스에서 재난 대응 훈련 '레디코리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현재 시 고용률은 올해 1~7월 연속 감소해 고용위기지역 지정 조건인 '전년 동월 대비 3개월 이상 감소'를 이미 충족한 상태다.
이에 시는 지난 8월 산업위기지역 지정 후 곧바로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건의하고 현재 지정에 필요한 전문가 석유화학 업종 분석자료, 업황 등에 대한 의견 자료를 준비 중이다.
최근 시 성장동력인 석유화학산업은 중동·중국발 생산 과잉 등의 여파로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장기불황에 빠졌다.
특히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공장 가동 중지, 직원 정리해고 등을 예고·추진해 근로자들 역시 대량 해고 가능성 위기에 내몰렸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정부는 우선 지난달 28일 시를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해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고용위기지역 지정은 지역 일자리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고 대량 실업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다.
지정되면 고용유지 지원금, 직업능력개발 지원사업,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의 지원액이 기존보다 올라 기업 고용, 근로자 생계 안정 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완섭 시장은 "현재 석유화학산업 위기가 심각한 상황으로 이를 어떻게 타개할지에 대해 다각도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고용위기지역 지정에도 총력을 기울여 시민 일자리와 지역 경제를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처럼 석유화학산업이 주축인 전남 여수시는 고용위기지역에도 이미 지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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