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더모코스메틱 닥터지, 전세계로"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 [이주의 유통人]
2014년 창업주 안건영 박사 제안에 합류
2022년부터 고운세상코스메틱 이끌어
닥터지, '군마트 필수템'서 'K더모코스메틱' 대표로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K더모코스메틱 대표 브랜드 '닥터지(Dr.G)'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더모코스메틱이란 피부과학을 의미하는 '더모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로 피부과학에 기반해 만들어진 화장품을 뜻한다.
닥터지를 전개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이주호 대표가 2022년부터 이끌고 있다.
그는 석유화학, IT,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닥터지의 글로벌 스테디셀러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1972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림그룹(DL그룹) 지주사 대림코퍼레이션에 입사해 20여년 동안 다양한 영역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4년에는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인 디엠에스를 코스닥 시장에 최고 공모가로 상장한 데 이어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시가 총액을 코스닥 시장 5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2014년 창업주인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박사의 제안을 받아 고운세상코스메틱에 합류했다.
이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임하며 군납 시장 입점, 오프라인 판매 채널 재편, 해외시장 진출, 베스트셀러 제품군 육성 프로젝트 등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켰다.
그는 2022년 1월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로 취임했다.

닥터지 로고.(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대표 브랜드인 닥터지는 2016년 군마트(PX)에 입점하면서 대중적인 뷰티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닥터지의 대표 제품인 '블랙 스네일 크림'은 '달팽이크림'으로 불리며 어머니에게 선물하기 좋은 크림으로 입소문을 탔다.
가격도 시중의 약 4분의 1에 불과해 장병들을 통해 외부로 알려지게 됐다.
이 제품은 보습과 영양, 미백, 주름, 리프팅까지 하나로 케어할 수 있어 국민 안티에이징 크림으로 떠올랐다.
닥터지는 장병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전해지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고 실제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매출을 견인하는 기폭제가 됐다.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은 PX뿐 아니라, 올리브영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닥터지'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데 도움을 줬다.
이 제품은 닥터지의 수분 진정 솔루션 '레드 블레미쉬' 라인을 대표하는 수분 크림이다.
닥터지는 누적 판매 3300만개를 기록한 '블랙 스네일 크림'과 3000만개 판매를 돌파한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민감 피부도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안심 선크림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도 누적 판매량 760만개를 돌파한 대표 상품이다.

닥터지 미국 오프라인 캠퍼스 투어.(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세계적으로 K뷰티가 주목을 받으며 닥터지 또한 글로벌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추세다.
미국 워싱턴, 오리건,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4개 지역을 중심으로 20개 캠퍼스에서 오프라인투어 팝업을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K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미국 소비자들에게 K대표 더모코스메틱 닥터지의 브랜드 스토리를 알리고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이같은 성장세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프랑스 최대 화장품회사 로레알에 인수됐다.
이 대표는 닥터지를 비롯한 고운세상코스메틱의 성공 비결로 '프로텍터십' 경영철학을 꼽는다.
프로텍터십이란 회사와 직원이 서로를 지키며 함께 성장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대표는 자신의 경영 철학과 이를 구현한 고운세상코스메틱의 이야기를 담은 저서 '프로텍터십(PROTECTOR-SHIP)'을 올해 초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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