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제, 친환경 축제로 도약
다회용기 도입으로 1회용품 쓰레기 최소화

정선군은 제50회 정선아리랑제가 개최되고 있는 축제장 본부석에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친환경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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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에서 성황리에 열린 제50회 정선아리랑제가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친환경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지난 2023년 처음으로 다회용기 보급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 축제에서는 총 4만 1000여 개의 다회용기를 보급해 일회용품 배출을 크게 줄였다.
축제장 본부석에 설치된 반납부스에서는 하루 평균 1만 개가량의 다회용기가 회수되며, 지역 축제에서 자원순환 실천이 효과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군 환경과가 운영한 자원순환 체험 부스에는 1500여 명이 참여했다. 관람객들은 폐 투명 페트병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무인회수기를 통해 직접 체험했으며,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다양한 생활용품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또한 텀블러, 업사이클 라벨 커터기, 골프티 등 친환경 홍보물품을 받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서며, 자원순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아울러 자원순환 전문 강사를 초청해 정선읍 내 유치원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3차례 교육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업사이클 동물 키링을 직접 받아보며 ‘어린이 눈높이 환경 교육’의 의미를 체험했고, 지역사회에 자원순환 문화의 씨앗을 심는 시간이 됐다.
유종덕 정선군 환경과장은 “정선아리랑제가 친환경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군민과 관람객 모두가 함께한 결과”라며 “앞으로 지역 행사와 관광지 전반으로 자원순환 캠페인을 확대해 정선이 친환경 선도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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