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건강주치의' 가동, 10월1일부터 도민 등록
16개 수행의료기관·건강주치의 19명 지정
만성질환관리 등 10대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제주=뉴시스] 제주형 건강주치의 수행 의료기관 현황.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30/NISI20250930_0001957645_web.jpg?rnd=20250930105109)
[제주=뉴시스] 제주형 건강주치의 수행 의료기관 현황. (사진=제주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수행 의료기관과 건강주치의를 선정하고, 10월1일부터 도민 등록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건강주치의 수행 의료기관은 제주시지역 ▲문앤송 소아청소년과의원, 탑동365의원(이상 삼도동) ▲세화의원(구좌읍) ▲애월의원, 하동바툼낭의원(이상 애월읍), 서귀포시지역 ▲마디의원(성산읍) ▲표선의원, 해비치의원(이상 표선면) ▲안덕의원(안덕면) ▲강문보내과의원, 고은의원, 대정의원, 센트럴스타의원, 연세푸른숲이비인후과의원, 이스톤의원, 조재익신경외과의원(이상 대정읍) 등 7개 시범지역 내 16개소이다.
이들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19명이 건강주치의로 지정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시범사업 기간 동안 활동한다. 건강주치의는 각각 700~1000명의 도민을 관리하며 건강평가, 만성질환 관리, 예방접종, 건강교육, 회송관리 등 10대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민 등록은 10월1일부터 시작한다. 제주도에 주소를 둔 도민이면 시범지역 내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한 명의 주치의를 선택해 등록할 수 있다. 하나의 의료기관에만 등록이 가능하다.
등록 대상은 65세 이상, 12세 이하 도민이다. 도민은 건강상태를 꾸준히 관리받을 수 있어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해진다.
제주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도민들이 질병 치료 위주의 진료에서 벗어나, 예방과 건강 관리 중심의 새로운 보건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불필요한 병원 진료와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지역사회에서 1차 의료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립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도민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힘을 기르는 첫걸음이다"며 "도민들이 건강주치의 등록에 참여해 조기 질병 발견과 체계적 건강관리의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지난해 도민토론회, 국회토론회, 도민설문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올해는 예산을 확보하고, 근거 조례가 제정하면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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