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2배 높이"…중국,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 개통(영상)
![[뉴시스] 중국 구이저우성에 개통된 세계 최고 높이 교량 ‘화장 대협곡 대교’ 전경 (사진=FRANCE 24 English 유튜브) 2025.09.3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30/NISI20250930_0001957944_web.gif?rnd=20250930143924)
[뉴시스] 중국 구이저우성에 개통된 세계 최고 높이 교량 ‘화장 대협곡 대교’ 전경 (사진=FRANCE 24 English 유튜브) 2025.09.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김미래 인턴기자 =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를 공식 개통했다. 험준한 산악 지형을 잇는 동시에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화장현에 위치한 '화장대협곡대교'가 이날 공식적으로 개통됐다.
3년 8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된 이 다리는 수직 높이 625m로, 이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약 300m)의 두 배를 넘는 규모다.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으로 기록된 중국의 베이판장대교(565m)보다도 60m 더 높아 새로운 세계 기록을 세웠다.
총 길이는 2890m, 교량 주탑 간 거리 1380m에 달하는 이 대교는 산악 지형과 깊은 협곡으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간 이동 시간을 기존 2시간에서 2분으로 대폭 단축시켰다.
화장대협곡대교는 단순한 교통로를 넘어 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교량 위 625m 높이까지 도달 가능한 고속 유리 엘리베이터와 전망 카페를 설치했으며, 유리 보행로와 번지점프 체험 등도 준비돼 있다.
이 대교는 '중국 인프라의 최신 기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낙후 지역으로 분류됐던 구이저우성의 교통, 관광, 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됐다.
구이저우성은 현재 약 400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수십 년간 중앙 정부의 빈곤 퇴치 정책에 따라 도로와 철도, 교량 등 대규모 기반시설 투자가 지속돼 왔다.
중국 교통부에 따르면 구이저우성에는 지금까지 3만2000개 이상의 교량이 건설됐거나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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