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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이 목에 걸렸어요" 도로서 다급한 요청, 경찰 신속 구조

등록 2025.10.05 10:00:00수정 2025.10.05 20: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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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찰서 도래울지구대 양준철 경사

차 세운 아빠 요청에 하임리히법으로 5세 아이 구조

[고양=뉴시스] 하임리히법 시도하는 경찰.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 2025.10.05 photo@newsis.com

[고양=뉴시스] 하임리히법 시도하는 경찰.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 2025.10.05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목에 사탕이 걸려 숨을 쉬지 못하는 아이가 경찰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호흡을 되찾았다.

5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24일 낮 12시50분께 순찰 중이던 경찰은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의 한 도로 중앙 안전지대에서 비상등을 켠 채 정차한 차량을 발견했다.

자세히 보니 아버지가 5세 아이를 안은 채 가슴을 압박하고 있었다.

순찰차를 본 아버지는 "아이가 사탕을 먹다가 목에 걸려서 숨을 쉬지 못한다"며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신속히 하차한 경찰은 아이의 복부 압박 위치를 확인 후 곧바로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반복된 복부 압박 끝에 약 3분만에 아이가 사탕을 뱉어내면서 정상 호흡을 회복할 수 있었다.

고양경찰서 도래울지구대 양준철 경사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 입장이라 혹시 모를 이런 상황에 대비하려고 하임리히법을 익혀뒀는데, 아이를 무사히 살릴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아이의 아버지도 "위급한 순간에 마침 경찰차가 있어가지고 119까지 불러주셔서 저희 아이가 무사하게 상황을 잘 넘긴 것 같다"며 "도와주신 경찰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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