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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오늘 개막…사흘간 볼거리 풍성

등록 2025.10.0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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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다리 퍼포먼스·상여행렬 등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에서 전통상여 행렬이 재연되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에서 전통상여 행렬이 재연되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2025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3일 경북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에서 개막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흐르는 시간 위에 서다, 무섬마을'을 주제로 5일까지 사흘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축제 첫날, 외나무다리 퍼포먼스와 전통혼례 재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경전성독 합동공연, 무섬 놀음 한마당, 지역 예술인 공연 등이 이어진다.

둘째날에는 어린이 퍼레이드, 전래놀이극, 마당극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퓨전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가'가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에는 지역문화예술인 공연과 함께 축제 하이라이트인 전통 상여 행렬이 무섬마을 백사장과 외나무다리에서 재현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겨메기(전통 고기잡이), 무섬 힐링 밧줄 체험, 백사장 맨발 걷기, 전통놀이 체험, 스탬프투어, 느린 편지 보내기, 인생네컷 촬영, 필름 카메라 체험, 운세 뽑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어린이를 위한 자연 놀이터도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전시와 포토존도 눈길을 끈다. 천연염색 패브릭 전시, 무섬 수채화 전시, 샌드아트·달 조형물 포토존 등이 운영되며, 외나무다리에는 야간 조명이 설치돼 낮과는 다른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올해 축제는 기존 이틀에서 사흘로 확대됐다. 신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보강해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고택과 전통 공간을 활용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해 지역 문화유산 보존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영주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영주 전통과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표 축제이자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가을 명품 축제"라며 "올해는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머무를 수 있도록 체험과 공연, 전시를 강화한 만큼 영주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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