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받겠습니다"…포항제철소, '선물 반송 센터' 운영
![[포항=뉴시스] 포스코 직원이 선물 반송 센터에 추석 명절 선물을 반납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2025.10.0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03/NISI20251003_0001961273_web.jpg?rnd=20251003145550)
[포항=뉴시스] 포스코 직원이 선물 반송 센터에 추석 명절 선물을 반납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2025.10.03.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추석을 맞아 투명하고 건전한 명절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선물 반송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03년 윤리 경영을 선포한 이후 매년 명절마다 선물 반송 센터를 통해 올바른 기업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선물 반송 센터는 임직원이 외부 이해 관계자로부터 받은 명절 선물을 회사가 대신 반환해 주는 제도다.
임직원이 직접 선물을 돌려보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회사가 책임지고 처리해 직원이 겪을 수 있는 윤리적 딜레마를 덜고 청렴한 조직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올해 선물 반송 센터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포스코 본사와 포항제철소 문서 수발실에 운영한다. 반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은 회사가 부담한다.
선물에는 '마음만 받겠습니다. 선물은 되돌려드립니다'는 메시지 스티커를 부착해 이해 관계자 간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또 발송인이 확인되지 않거나 농·수산물 등 반송이 어려운 선물은 사외 기관에 기증하거나 사내 온라인 경매를 통해 처리한다.
경매로 조성된 수익금은 전액 '포스코 1% 나눔 재단'에 전달해 지역 사회 발전과 미래 세대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명절 선물 반송 센터는 청렴한 조직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대표적인 제도"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경영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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