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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트럼프와 통화 "역사적인 성과…이스라엘 의회 연설 초청"

등록 2025.10.09 11: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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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합의, 이스라엘의 외교적 승리이자 국가적·도덕적 승리"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백악관 국빈 만찬장에서 공동 기자회견 후 악수하고 있다. 2025.10.09.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백악관 국빈 만찬장에서 공동 기자회견 후 악수하고 있다. 2025.10.0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 평화구상 1단계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트럼프와의 전화 통화에서 "세계적 지도력"에 감사를 나타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8일 성명에서 "두 정상은 감정적이고 따뜻한 대화를 나눴으며 모든 인질을 석방하는 역사적인 성과에 대해 서로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과 세계적 지도력에 고마움을 표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네타냐후의 단호한 지도력과 그가 취한 조처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고 밝혔다.

성명은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연설에 초청한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두 정상은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별도 성명에서 "계획의 첫 번째 단계가 작동하면 모든 인질은 집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의 외교적 성공이자 국가적·도덕적 승리다"고 평가했다.

그는 "처음부터 분명히 말했지만, 모든 인질이 돌아오고,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우리는 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확고한 결의, 강력한 군사 행동 그리고 위대한 친구이자 동맹국인 트럼프 대통령의 위대한 노력을 통해 우리는 이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2년간 가자 지구에서 전쟁을 벌여 온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8일 휴전 협정 1단계에 합의했다.

하마스에 붙잡혔던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의 석방 절차가 곧 시작되고 이스라엘군도 단계적 철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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