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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관세협상 여야정협의체 제안…재정준칙 도입하자"

등록 2025.10.09 14: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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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추미애, 요즘 대통령 말도 안 들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0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이승재 한은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여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국무총리, 통상관련 장관들이 참여하는 관세협상 여야정협의체를 제안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장 시급한 문제인 관세협상을 함께 해결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관세협상의 상세한 내용과 진행상황을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지금까지의 관세협상 내용을 공유한다면 국민의힘은 지금의 위기를 넘는 데 함께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또 "민생과 미래를 위해 국가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재정준칙을 도입하자"고 말했다.

그는 "여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법안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하는데 여당에 제안한다"며 "제발 민생하자. 야당탄압, 특검, 대법원장을 내쫓으려하는 것이 민생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재난현장을 외면하고 예능에 출연하는 것도 민생은 아니다"라며 "추석을 앞두고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불법적으로 체포하는 것은 민생이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장 대표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드러난 민심은 정말 살기 어렵다는 것이었다"며 "이재명 정부는 민생을 살리겠다며 7월에 소비쿠폰을 혈세로 마구 뿌렸지만 오히려 8월 소비판매는 전월 대비 2.4%나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세금으로 뿌린 소비쿠폰, 지역화폐, 각종 포퓰리즘 지출은 결국 미래세대에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국채 발행 규모가 눈더미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민생을 생각한다면 우선 여당부터 제대로 잡아야 한다"며 "이번 추석 연휴에 여당이 한 일이 도대체 무엇이냐. 대통령의 예능 출연을 비호하고 야당을 고발한 일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이 대통령은 물론 정청래와 추미애 같이 막 사는 광기남매를 보는 게 불편하다. 요즘 이 두 사람은 대통령 말도 안 듣는 것 같고 벌써 대통령의 레임덕이 온 것 같다"고 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가 청문회에 나와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김현지 비서관이 (국정감사에) 나오는게 먼저 아니냐"며 "지금 (민주당이) 자제력을 잃고 대법원장을 불러내 답변하라고 하는 것은 결국 대법원장을 쫓아내겠다는것 아니냐. 헌법질서를 깨는 무리한 겁박을 하기 전에 김현지 비서관을 출석시키는 게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감사 기간 중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가능성에 대해 "국정감사 기간 중에도 여당이 합의되지 않은 법안을 일방적으로 상정했을 경우 저희가 필리버스터를 이어갈지에 대해 그때 상황을 보고 지도부에서 좀 더 논의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의 경찰 체포에 대해 민주당 일각에서도 비판 여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 "통상 경찰에서 영장을 청구할 때 장관급이나 차관급 인사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정무수석실과 협의하도록 돼있다"며 "이번에도 업무관행에 따르다면 대통령실과 협의가 있었던 걸로 봐야한다. 이번에 경찰과 검찰이 대통령실과 절차에 따라 협의했는지 그때 대통령실은 뭐라고 했는지 밝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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