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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가자휴전 합의 환영…팔레스타인에 큰 희망"

등록 2025.10.09 18: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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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당사국, 합의 조건 엄격히 준수해야"

프랑스, G7 국가 중 처음으로 팔 국가로 인정

[뉴욕=신화/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쟁 종전 1단계에 합의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유엔 본부에서 팔레스타인 사안의 평화적 해결과 두 국가 해법 실행을 논의하는 고위급 국제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2025.10.09.

[뉴욕=신화/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쟁 종전 1단계에 합의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유엔 본부에서 팔레스타인 사안의 평화적 해결과 두 국가 해법 실행을 논의하는 고위급 국제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2025.10.0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쟁 종전 1단계에 합의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인질들과 그 가족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 그리고 지역에 큰 희망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지난 밤사이에 인질 석방과 가자 휴전에 관한 합의가 도출된 것을 환영하며 이를 실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중재국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당사국이 그 조건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합의는 전쟁의 종식과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한 정치적 해결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프랑스는 이 목표에 이바지할 준비가 돼 있다. 오늘 오후 파리에서 국제 파트너들과 이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했다. 프랑스는 주요 7개국(G7) 국가 중 최초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공식화했다.

하마스는 1단계 합의 일환으로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을 석방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이와 동시에 약 200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하게 된다. 이 가운데 250명은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1700여 명은 전쟁 발발 이후 구금됐다.

사망 인질 석방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사망한 인질은 약 28명으로 추정된다.

또 가자지구 구호도 본격화한다.

휴전 후 닷새간 하루 최소 400대의 구호 트럭이 가자지구에 도착하며, 이후 며칠 동안 공급량이 늘어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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