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장 갓으로 만두 빚고 절이고…삼척서 '어울림 한마당' 연다
백두대간 산골에서 펼쳐지는 향토 체험 축제

지난해 열린 삼척 하장 ‘영새 갓 어울림 한마당’.(사진=삼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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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가 하장 특산물 ‘영새 갓’을 활용한 체험행사와 향토음식 재현이 어우러진 축제를 오는 17일 하장면 역둔리에서 개최한다.
10일 삼척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갓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자리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8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새’는 백두대간 분기점으로 영동과 영서의 경계를 뜻하는 지역 방언이며, ‘영새 갓’은 하장 산골의 깨끗한 공기와 물에서 자란 삼척의 대표 특산 갓을 일컫는다.
행사에서는 갓 꺾기·절이기·갓만두 빚기 등 다양한 갓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귀리만두·갓전병말기·갓피전 등 향토음식 재현 행사도 함께 열린다.
또한 실발 던지기, 박 터트리기, 낚시게임 등 세대를 아우르는 주민 어울림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져 지역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체험을 넘어, 갓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요리 상품 개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 주도형 공동체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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