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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동계올림픽 스타⑫]금빛 질주 꿈꾸는 '평창 키드' 임종언

등록 2026.01.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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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시즌 ISU 월드투어서 금메달 5개 획득

지난해 혜성 같이 등장해 태극마크…첫 올림픽 무대

'세계 최강' 캐나다의 단지누와 메달 경쟁 전망

[진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종언이 지난 2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신년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1.01. ks@newsis.com

[진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종언이 지난 2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신년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샛별' 임종언(19·고양시청)이 생애 첫 동계 올림픽 무대에서 금빛 질주를 꿈꾼다.

임종언은 지난해 쇼트트랙 무대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2025년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시니어 국제무대 데뷔전인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곧바로 두각을 보였다.

월드투어 1~4차 대회 동안 개인전과 단체전에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주 종목인 1500m를 포함해 1000m와 계주까지 4개 종목을 정복했다.

빙상계에선 강심장인 임종언이 첫 올림픽에서 제대로 사고를 칠 거라 기대하고 있다.

임종언은 '평창 키드'로 불린다. 초등학교 재학 시절 안방에서 치러진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고 쇼트트랙 국가대표로의 꿈을 품었다.

하지만 태극마크를 달기까지 걸어온 길은 순탄치 않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훈련 중 스케이트 날에 오른쪽 허벅지 안쪽을 찍히는 큰 부상을 입었고, 중학교 2학년 때는 오른쪽 정강이뼈가 부러져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진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종언이 지난 2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신년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1.01. ks@newsis.com

[진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종언이 지난 2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신년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1.01. [email protected]

뼈를 고정하던 핀을 제거한 뒤 지독한 염증에 시달렸다.

좌절할 법도 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올림픽 출전 꿈을 이어갔다.

첫 올림픽 무대에서 임종언이 넘어야 할 산은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윌리엄 단지누(캐나다)다.

장신의 단지누는 강인한 체력이 강점인 선수다.

상대적으로 왜소한 임종언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단지누를 넘어선다는 각오다.

실제로 임종언은 트랙 한 바퀴를 7.8초에 돈다. 힘들이지 않고 부드럽게 치고나가는 게 일품이다.

임종언은 "올림픽에서의 레이스를 상상하고 있다"며 "멘털 관리에 집중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보였다.

그러면서 "월드투어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부족한 점도 찾으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준비했던 만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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