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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 '23회 서울시 복지상' 대상 수상

등록 2025.10.13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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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소년소녀가장과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제23회 서울특별시 복지상 대상에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가 선정됐다.

서울시가 이웃사랑을 실천해 사회에 귀감이 된 '제23회 서울특별시 복지상' 수상자를 13일 발표했다.

2002년 4월에 만들어진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는 서울시 동대문구를 중심으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소년소녀가장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소년소녀가장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해 제과·제빵, 드론 제작 등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의 자립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취약계층 2000여 세대에 생필품과 식료품이 담긴 '해피나눔박스'를 전달해 생활 안정화를 도모했으며, 본부 내 '작은사랑봉사단'을 구성해 쓰레기 줍기, 김장 나눔 등 꾸준한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으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자원봉사자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된 김보선씨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노인요양원에서 고령자 마사지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2019년부터 동대문구 장안1동 자율방범대원과 서울시 한강 패트롤 자원봉사에 참여해 우범지역 순찰을 하며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세월호 희생자 시신운구 및 교통 자원봉사,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 심폐소생술 시민구조대 활동 등 각종 국가 재난 현장에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며 지난 18년간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우수상에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27년간 꾸준히 이동 목욕 봉사활동을 해온 이광범씨와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진행과 함께 장애인 휠체어 수리·세척 등 20년간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장흥재씨가 선정됐다.

후원자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된 '사단법인 희망나눔마켓'은 2010년 서울시 송파구 가락시장 내 도매법인들이 결성한 공익법인이다.

이들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영양 개선, 아동의 비만 예방을 위해 서울시 소재 지역아동센터 243개소에 주 2회 신선한 제철 과일을 지원하는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으로 2013년부터 신선한 제철과일을 지원하고 있다.

후원자 분야 우수상은 20년간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후원을 이어온 '예빛나무', 다문화가정,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 행사와 생필품 지원을 펼친 '대명신용협동조합'에 돌아갔다.

종사자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된 서울시립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채서진 팀장은 2009년부터 노숙인들을 위해 응급구호, 의료, 돌봄서비스부터 고용 연계 자립 서비스 제공에 이르기까지 노숙인 복지와 인권 증진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또 2019년에는 노숙인으로 구성된 '보현윈드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공연 참여로 노숙인 자존감 향상과 지역 주민들의 노숙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종사자 분야 우수상은 13년간 노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역맞춤형 사업 발굴에 힘쓴 서울강남시니어클럽 장명실 팀장과, 19년간 장애인 치료 기법(수중재활, 심리 운동 등)을 만들어 추진한 전인곤 씨(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재직)가 선정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봉사하고 헌신해 주신 오늘의 수상자분들께 축하와 더불어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사랑의 가치가 살아있는 도시 서울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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