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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양평군 공무원, 9일 귀가 모습 CCTV에 찍혀

등록 2025.10.14 13:52:20수정 2025.10.14 15: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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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 국민의힘이 설치한 고 정희철 양평군청 면장의 분향소 앞으로 국회 직원이 지나고 있다. 2025.10.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 국민의힘이 설치한 고 정희철 양평군청 면장의 분향소 앞으로 국회 직원이 지나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양평=뉴시스]이호진 양효원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조사를 받은 뒤 지난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양평군청 소속 공무원이 9일까지 생존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4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숨진 A사무관이 9일 오후 8시30분께 귀가하는 모습을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A사무관은 이후 14시간 동안 집에 머물다가 10일 오전 10시27분께 집으로 찾아온 동료 공무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CCTV상에 A사무관 외에는 집에 드나든 사람이 없었던 만큼 부검에서 나온 1차 구두소견처럼 외부인에 의한 범행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현장에서 발견된 일기 형태의 유서는 특검 조사를 받은 2일부터 9일까지 날짜별로 작성돼 있었으며, 이 중 일부에 가족에게 남긴 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과수에 의뢰한 필적 감정에서 해당 유서가 A씨의 것으로 확인되면 유서를 토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재 정치권에서 돌고 있는 A사무관의 메모는 사건 현장과 관련이 없고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수사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한편 경찰은 유족에게 유서 원본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현장에서 A사무관의 필적이 맞는지 유족에게 확인하는 과정에서 촬영본을 보여줬지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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