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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무장애 도서관' 포항, 시립 9곳 시설·서비스 개선

등록 2025.10.16 16: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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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노약자 이용 환경 개선·접근성 높은 문화 서비스 확대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가 장애인·노약자 이용 환경을 개선해 모두가 함께하는 독서 문화 서비스를 실현한다. 사진은 북구 흥해읍 포은흥해도서관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2025.10.16.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가 장애인·노약자 이용 환경을 개선해 모두가 함께하는 독서 문화 서비스를 실현한다. 사진은 북구 흥해읍 포은흥해도서관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2025.10.16.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가 시민 누구나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물리적 장벽을 해소하고, 접근성이 좋은 문화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16일 시 따르면 포은중앙도서관 등 9개 시립도서관의 출입 게이트웨이 시설을 개선하고, 장애인·노약자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 대출·반납 키오스크 교체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보조 사업으로 설치한 독서 보조 기기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홍보·안내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시각장애인 지식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경북 점자 도서관과 협력해 시각장애인 대체 자료 제작을 위한 사업비 지원을 강화한다.

내년부터 지역 장애인 단체와 연계해 장애인을 위한 웹툰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협력 기반의 통합형 문화 복지 서비스를 개발한다.

'무장애 독서 환경' 조성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더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해 독서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시는 독서 문화 공간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5년 포항의 중앙도서관인 '포은중앙도서관'을 개관한 후, 2023년 남구 거점도서관인 '포은오천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재개관했다.
 
이어 올해는 북구 거점이자 대구·경북 최대 규모의 음악 특성화 도서관인 포은흥해도서관을 개관해 시민 독서 환경의 질적 도약을 이뤘다.

포은중앙도서관은 대한민국 독서 대전을 유치한 후 규모와 전문성을 갖춘 독서 문화 프로그램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포은오천도서관은 어린이 특성화 도서관으로 가상(VR)·증강 현실(AR)을 활용한 미래형 독서 체험을 제공하고, 포은흥해도서관은 음악 자료와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지진 피해 지역 주민의 정서적 치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조현미 시 평생학습원장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보관하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의 삶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배우는 열린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장애물 없는 환경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 누구나 가장 가까운 복합 문화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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