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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새 시즌 현대·대한항공 양강에 KB손보 도전장[주목! 이 종목]

등록 2025.10.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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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명가' 대한항공, 2강 체제 전망

FA 최대어 임성진 영입한 KB손해보험, 양강 구도 균열 노려

'특급' 베논 품은 한국전력·신영철 감독 이끄는 OK저축 다크호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 현대캐피탈 레오와 허수봉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25.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 현대캐피탈 레오와 허수봉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25.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남자배구 순위 싸움이 한층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는 오는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은 '디팬딩 챔피언' 현대캐피탈과 '명가' 대한항공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새 시즌 양강 체제를 형성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며 통합 우승 5연패에 도전했던 대한항공의 아성을 깨뜨렸다.

지난 시즌 초반부터 16연승을 질주한 후 5라운드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했고, 시즌 30승(6패)과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승점 88)까지 작성했다.

현대캐피탈은 새 시즌에도 우승권 전력을 앞세워 정상을 노린다.

V-리그 최고의 '쌍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와 허수봉이 건재하고, 국가대표 리베로 박경민의 후위 수비와 최민호, 정태준으로 구성된 미들 블로커진도 안정적이다.

여기에 V-리그 경력을 보유한 아시아쿼터인 미들 블로커 바야르사이한이 새롭게 가세했다.
남자배구 대한항공 한선수. 2025.02.18.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배구 대한항공 한선수. 2025.02.18.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캐피탈의 대항마로 꼽히는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헤난 달 조토 감독을 영입하는 등 정상 탈환만 바라보고 있다.

외국인 공격수 카일 러셀과 아시아쿼터인 리베로 이가 료헤이가 이번 시즌에도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팀의 공수를 이끈다.

아울러 대한항공 공격에 날개를 달아줄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 임동혁(국군체육부대)이 이달 말 전역할 예정이고, 베테랑 한선수와 유광우가 버티는 세터진도 믿음직스럽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KB손해보험 임성진이 15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발표하고 있다. 2025.10.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KB손해보험 임성진이 15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발표하고 있다. 2025.10.15. [email protected]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2위를 차지했던 KB손해보험은 새 시즌에서 리그를 제패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내부 프리에이전트(FA) 세터 황택의, 리베로 정민수를 붙잡는 데 성공했고, 최대어로 꼽혔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과 손을 잡았다.

더구나 지난 시즌 '득점왕' 안드레스 비예나와 빼어난 공격력을 갖춘 아시아쿼터 모하메드 야쿱과도 재계약한 뒤 팀 조직력을 극대화하며 2강 체제를 무너뜨릴 준비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국전력 쉐론 베논 에반스가 15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발표하고 있다. 2025.10.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국전력 쉐론 베논 에반스가 15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발표하고 있다. 2025.10.15. [email protected]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은 중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력은 올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불린 특급 공격수 쉐론 베논 에반스와 임성진의 보상선수인 리베로 정민수를 영입하는 등 전반적으로 전력이 향상됐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후 부임한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 체제 아래 리빌딩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수모를 씻으려는 OK저축은행은 트레이드로 데려온 '공수겸장'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을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삼성화재는 V-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 미힐 아히와 아시아쿼터인 204㎝의 장신 세터 알시딥 싱 도산을 내세워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꾼다.

6시즌 만에 봄배구 진출이 무산됐던 우리카드는 유럽리그에 일본리그 경험까지 보유한 새 외국인 공격수 하파엘 아라우조를 앞세워 봄배구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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