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해외 플랜트 수주 시장 中 공세에 '민관 공동 대응'
해외 플랜트 진출 전략 간담회 개최
올 1~9월 플랜트 수주 384억 달러
체코 원전 수주 제외 시 전년比 하락

나이지리아 LNG 액화플랜트 건설 현장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산업통상부가 업계와 만나 해외 플랜트 수주 관련 대내외 동향을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최근 중국의 공세로 플랜트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며 업계 애로가 커졌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해외 플랜트 진출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시장 상황과 애로 사항을 듣고 향후 정부 지원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고자 마련됐다.
정부와 공적수출신용기관(ECA), 국내 주요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기업 10개사가 참석해 해외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우리 기업이 수주한 해외 플랜트 규모는 총 384억 달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80% 상승한 수준이다.
다만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 187억 달러의 이례적인 수치가 포함된 것이기에 이를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최근 중국, 인도 EPC 기업의 부상으로 글로벌 수주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고부가가치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과 선별적 수주 전략이 필요하다"며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와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수주 지원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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