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학생들, 수학을 쌓다…'카프라 구조물' 경진대회

[세종=뉴시스]세종시교육청이 주최한 '제12회 수학구조물 대회' 전경(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2025.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12회 수학구조물 대회'를 개최했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회는 '카프라' 블록을 활용,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수학적 구조물을 제작함으로써 학생들이 수학을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세종시 초·중·고등학교 학생 3인 1팀으로 구성된 총 110개 팀이 학교 대표로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본선은 정종필 학교정책과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100분간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협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구조물을 완성했다.

대회 중 일부 구조물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학생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더욱 튼튼하고 아름다운 구조물을 완성해 협력과 단결의 가치를 체험했다.

완성된 작품은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대연회장 및 국제회의장에 전시되며 30일부터 31일까지는 2층 로비 공간에서도 수상작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세종시교육청 공식 블로그를 통해 비대면 관람도 가능하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힘을 모아 구조물을 완성한 것이 뿌듯했고, 수학적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품을 감상한 한 학부모는 "접착제 없이 긴 통로를 쌓은 모습이 놀라웠고, 학생들의 창의력이 대견했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수학을 즐기고 창의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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