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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호부대 만난 김동연 지사 "여름 수해복구지원에 감사"

등록 2025.10.17 11: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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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가평에서 11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

[수원=뉴시스] 맹호부대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 제공) 2025.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맹호부대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 제공) 2025.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11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로 17일 가평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일명 '맹호부대'를 만나 지난 여름 신속한 수해복구지원을 펼친 것에 감사를 표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번 가평 수해 때 맹호부대 부대원들이 아주 헌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제가 수해지역 갈 때마다 부대원들 만났는데 봉사하고 있는 장교, 원사, 사병 표정들이 그렇게 밝고 환했던 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1시간 정도 포도밭 땡볕에 쪼그려 앉아서 돌무더기 나르는 일을 하는데, 몇십 분 일하면 10분 쉬어야 할 정도로 힘들었다. 그런데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장병들 표정이 힘들거나 귀찮아하거나 하는 표정이 아니고 정말 밝은 표정이었다. 땀으로 범벅이 된 옷을 입고 젊은 장병들 몇 사람 안아줬다. 큰 감명을 받아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이 있어 국민이 안전하고, 국민이 있어 군이 빛난다. 경기도는 접경지역이고 북한을 머리에 이고 살고 있다. 대한민국 국방과 접경지역의 주민 안전에 가장 헌신과 수고를 해온 것이 경기북부에 있는 우리 군부대다. 평화가 경제다. 평화를 뒷받침하는 것은 든든한 국방과 우리의 힘"이라고 했다.

또 "맹호부대 출신 강재구 소령은 제가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 나왔던 분이다. 맹호부대의 전통과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서 경기도를 책임지고 있는 지사로서 최대한 지원하고 협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가평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서 부대 및 유공자 6명을 표창하고 경기도 위문금을 전달했다. 표창장 수여행사는 맹호부대 각급 지휘관도 영상 모니터로 시청하며 함께했다.

김성구 사단장은 "우리 노력을 지사님께서 다 알아주셔서 기쁨이 2배가 됐다. 지사님 방문은 우리 사단의 앞으로의 전투력, 임무 수행에 자부심을 가지는 큰 계기"라고 말했다.

맹호부대는 1949년 용산에서 수도경비사령부로 창설된 뒤 1973년 대한민국 최초로 기계화보병부대로 개편됐다. 베트남전쟁 파병 부대 중 하나다. 현재도 최정예 주력 부대로 꼽힌다.

이날 표창을 받은 황상보 일병은 당시 이등병으로 대민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자발적으로 수해복구에 참여했다. 최형호 병장은 모두 8차례 출동하고 활동 후에도 사명감을 이어가며 군내 임기제 부사관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봉길 원사는 피해 현장을 사전 확인한 뒤 지형과 피해규모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필요 인력과 장비를 적재적소에 투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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