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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아이슬란드 '북극 서클 총회' 참석…"기후·경제 협력"

등록 2025.10.17 14:05:55수정 2025.10.17 14: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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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이슬란드 전기 어선 개발' 공동 추진도 제안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아이슬란드를 방문 중인 이강덕 시장이 16일(현지 시각)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북극의 최대 국제 포럼인 '북극 서클 총회'에 참석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5.10.17.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아이슬란드를 방문 중인 이강덕 시장이 16일(현지 시각)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북극의 최대 국제 포럼인 '북극 서클 총회'에 참석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5.10.17.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이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북극의 최대 국제 포럼인 '북극 서클 총회'에 참석해 북방 도시와 기후·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외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시장은 이번 총회 참석으로 탄소중립과 북극 항로 협력 등 국제 도시 도약을 위한 지방 외교의 장을 열었다.

16일(현지 시각)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총회에 세계 60개국 정부·도시·기관·기업 관계자 2000명이 참여해 북극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 대응,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아이슬란드에서 현지 주요 인사, 북극권 주요 기관 대표를 만나 포항의 산업 경쟁력과 기후 대응 전략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아이슬란드 토르게위르 카드린 군나르스도티르 외교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해양 산업과 재생에너지 분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아이슬란드를 방문 중인 이강덕 시장과 임주희 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등 대표단은 16일(현지 시각) 환경에너지기후부를 방문해 요한 팔 요한손 장관을 만나 신재생에너지와 해양 탄소중립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5.10.17.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아이슬란드를 방문 중인 이강덕 시장과 임주희 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등 대표단은 16일(현지 시각) 환경에너지기후부를 방문해 요한 팔 요한손 장관을 만나 신재생에너지와 해양 탄소중립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5.10.17. [email protected]


이 시장은 환경에너지기후부를 방문해 요한 팔 요한손 장관을 만나 신재생에너지와 해양 탄소중립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포항의 이차전지·수소 기술과 아이슬란드의 청정에너지 역량을 접목한 ‘한국-아이슬란드 전기 어선 개발' 공동 추진을 제안했다.

이어 북극 경제 이사회(AEC)·북극 대학 연합(UArctic)·북극 시장 포럼(AMF) 등 북극권 주요 기관 대표와 회동으로 경제·교육·도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아바야 칼쇼이 크누덴 AEC 의장과 만나 포항의 북극 경제 이사회 가입 의사를 공식 표명하고, 오는 12월 부산 '북극 협력 주간'에서 경제 협력 업무 협약(MOU) 체결을 제안했다. 크누덴 의장은 "12월 한국 방문 때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하고 포항을 직접 방문하겠다"고 화답했다.

라스 쿨레루드 UArctic 총장과의 회담에서 포스텍·한동대 등 지역 대학이 북극 대학 연합에 참여해 기후 대응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 추진 방안을 제안했다.

패티 브런스 북극 시장 포럼 사무총장을 접견해 "북극권의 다양한 도시와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회원 가입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 아이슬란드 방문은 포항이 가진 산업 역량과 탄소중립 경험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고, 북극을 매개로 북방 경제와 탄소중립 외교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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