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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 80% "제조 AI 도입 필요해"

등록 2025.10.19 12:00:00수정 2025.10.19 12: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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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502개사 대상 조사 진행

[서울=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서울=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제조업체 10곳 중 8곳은 제조 공정 AI 도입에 긍정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발표한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의 AI도입에 대한 의견조사'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제조업체 47.4%는 "제조 공정에 AI 도입이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보통’ 응답을 포함하면 제조 AI 도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78.5%까지 오른다.

특히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이 기초(38.8%)에서 고도화(58.4%)로 높아질수록 AI 도입을 더 필요로 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5년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502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AI 도입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는 ▲품질관리(33.9%) ▲생산 최적화(32.3%) ▲공정 자동화(31.9%) 순으로 조사됐다. 도입의 어려운 이유로는 ▲초기 비용 부담(44.2%) ▲전문인력 부족(20.5%)이 꼽혔다. AI 도입으로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하기 위한 투자 의향 금액은 1억원 이하가 68.9%로 가장 많았다.
 
54.6%는 정부가 AI 기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AI팩토리) 신설 시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중소제조업의 AI 도입에 가장 필요한 지원은 ▲직접적인 자금(72.3%) ▲AI 전문 컨설팅(21.9%) 등이 언급됐다.

응답기업 77.1%는 스마트공장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생산성 증가(42.0%) ▲작업환경 개선·산업안전 향상(36.1%) ▲공급망 관리·재고 관리 효율성(25.5%) ▲품질 향상(25.3%) ▲원가절감(14.9%)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전문 운영인력 부족(43.8%)과 높은 유지관리 비용(25.9%)은 어려움으로 지적됐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스마트공장의 실제 활용도나 데이터 수집·분석 현황 등이 업체별 공장 수준과 상황에 따라 편차가 크다"면서 "AI 대전환을 위한 제조 AI 도입 지원 뿐만 아니라 기초 수준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원도 지속하는 투 트랙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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