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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의류수거함 전면 개편…지역 장학사업에 기부

등록 2025.10.20 10: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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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브랜딩 수거함 제작

[서울=뉴시스] 거리에 설치된 신규 의류 수거함. 2025.10.20.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거리에 설치된 신규 의류 수거함. 2025.10.20.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의류 수거함 통합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의류 수거함은 위탁 업체가 직접 제작·설치하고 구 전체 22개 동을 단독으로 운영하는 방식이었다. 이로 인해 도로 점용료 부담, 노후 수거함 방치, 수거 서비스 질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에 강남구는 지난 5월 '서울특별시 강남구 의류수거함 설치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해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운영 체계를 전면 재정비했다.

단독 운영 체제에서 벗어나 2개 권역으로 분리해 업체 간 경쟁을 유도하고 수거 품질 향상과 서비스 개선을 도모한다.

또 수거함을 구에서 직접 제작하고 운영 업체에 대부하는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도로 점용료 부과 문제를 해소하고 중복·무분별 설치를 정리해 수요 중심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새롭게 제작되는 수거함은 '에코트래블' 디자인을 반영한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의류 수거함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기부 연계 모델을 도입했다.

수거함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 중 매년 감가상각으로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를 고려해 대부료를 제외한 잔여 수익을 장학사업 등 공익 목적 기부로 연계한다.

이를 위해 구는 자체 기부금 산식을 개발했다. 기부금 하한을 수거함 점용료로 설정하고 점용료에서 대부료를 차감한 금액을 기부금으로 정산한다.

수거함 300개 기준으로 연간 최소 780만원 이상 기부금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역 청소년 장학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기후 변화와 쓰레기 매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 순환 활성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의류 수거함을 시작으로 다양한 폐기물 분야에 '강남형 자원 선순환 모델'을 확대 적용해 폐기물 감축을 선도하는 자치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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