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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에 희소식"…여의도성모, '자동초점 안경' 개발 도전

등록 2025.10.21 09: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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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렌즈와 라이다 센서 이용 자동초점 안경 개발

정상 수정체처럼 초점 자동조절…1차 시세품 완성

[서울=뉴시스] 황호식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 교육부 중견연구 과제 선정 '자동초점 안경 개발' 사진. (여의도성모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황호식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 교육부 중견연구 과제 선정 '자동초점 안경 개발' 사진. (여의도성모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황호식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교수가 노안 문제를 해결할 자동초점 안경 개발에 나선다.

21일 여의도성모병원에 따르면 황 교수는 지난 9월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의 창의연구형 중견연구 과제에 '액체렌즈와 라이다(LIDAR) 센서를 이용한 자동초점 안경 개발'로 선정됐다. 연구 기간은 지난 9월부터 3년간이다.

노안은 눈의 수정체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보통 40대 중반부터 시작된다. 기존에는 돋보기나 다초점 안경으로 불편함을 해소해 왔다. 하지만 돋보기는 착용과 탈착이 번거롭고, 다초점 안경은 가격이 비싸고 적응이 어려워 사용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백내장 환자에게만 적용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번 연구는 정상 수정체처럼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렌즈가 볼록해지고, 먼 곳을 볼 때는 얇아지는 방식으로 자동 초점을 조절하는 안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황 교수는 "관련 특허를 이미 등록했고 1차 시제품도 완성했다"며 "사람들이 일상에서 편하게 쓸 수 있는 형태로 곧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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