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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하다 밀양 반값여행', 한 달 만에 835명 참여

등록 2025.10.23 1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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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5만원 환급 혜택에 만족도 4.8점

[밀양=뉴시스] 관광객과 시민들이 영남루 앞 밀양강변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 밀양시 제공) 2025.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관광객과 시민들이 영남루 앞 밀양강변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 밀양시 제공) 2025.10.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의 체류형 관광 지원 프로그램 '반하다 밀양 반값여행'이 한 달 만에 800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밀양시는 반하다 밀양 반값여행 프로그램이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기록하며 체류형 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23일 밝혔다.

반하다 밀양 반값여행은 외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련된 밀양시 체류형 관광 지원 프로그램이다. 밀양 외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2인 이상 숙박 관광객이 대상이다.

숙박 1박·음식점 1회 이용·관광지 1~2곳 방문 조건을 충족하면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으로 최대 15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기준은 총 소비액 10만원 이상 5만원, 20만원 이상 10만원, 30만원 이상 15만원이다. 참여를 원하는 관광객은 여행 2일 전까지 구글폼을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사업은 12월15일까지 운영된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밀양=뉴시스] 반하다 밀양 반값여행 포스터. (사진= 밀양시 제공) 2025.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반하다 밀양 반값여행 포스터. (사진= 밀양시 제공) 2025.10.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행 한 달 만에 835명이 참여, 팀당 평균 소비 금액은 50만원에 달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관광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주요 만족 요인으로는 청정한 자연환경, 숙박 시설의 청결도, 시민들의 친절함이 꼽혔다.

아리나호텔, 더반호텔, 피자마을밀양펜션 등 숙박업소와 장사부, 굴림당, 밀양돌짬뽕, 달리아커피, 열두달 등 지역 음식점들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관광객들은 밀양의 이미지로 아리랑, 영남루, 힐링을 떠올린다고 답했다.

다만 일부 관광객들은 교통 접근성, 안내 표지판 부족, 주차 공간 협소 등을 개선 과제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는 향후 인프라 개선, SNS 홍보, 후기 이벤트, 숙박·식당 연계 마케팅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내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예정인 '지역사랑 휴가지원제' 공모에도 참여해 사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반값여행은 단순한 할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밀양의 가치를 체험하고 지역과 교감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모델"이라며 "앞으로 반하다 밀양을 중심으로 치유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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