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지영 의원 "경남교육청, 조국 웅동학원 사회환원 6년간 방관"

등록 2025.10.23 15:35: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국민의 힘 서지영 의원이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경남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박종훈 경남교육감에게 조국 웅동학원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KTV 캪처) 2025.10.23.sky@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국민의 힘 서지영 의원이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경남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박종훈 경남교육감에게 조국 웅동학원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KTV 캪처)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었던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사회 환원 약속을 두고 경남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이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질타했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경남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서지영(부산 동래구) 의원은 "조 위원장이 사회 환원 발표를 6년 전에 했는데도 아직까지도 사회 환원을 하지 않고 있다"며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박 교육감은 "절차를 거쳐 국공립 전환을 하거나 공익적인 기관·단체가 운영할 수 있다"고 답하자 서 의원은 "교육감은 왜 6년 동안 그걸 방관하고 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웅동학원의 현재 부채 91억원 중 지난 6년간 채무 변제가 1억원에 밖에 안했다"며 "채무 변제를 10년 동안 변제하겠다고 했지만, 이건 방관하는 거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박 교육감은 "채무계획 변제 계획을 (웅동학원 측으로부터) 요청해서 받았고 채권자인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법인, 우리 교육청이 3자 협의체를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 의원은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6개월이 지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해산 조치까지 할 수 있다. 박 교육감은 그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웅동학원이 박 교육감 임기 중에 사라져야 명예롭게 퇴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국 비대위원장의 모친인 박 모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경남교육청에 웅동학원 채무를 해결하고 법인을 사회에 환원하고 나서 사임하겠다는 이행각서를 제출했다. 지난 9월에는 이사장 직에서 물러났다.

이 채무는 1992년 옛 진해시 마천동에서 두동으로 웅동중학교를 신축 이전하면서 들어간 부지 매입과 건축공사비가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웅동학원이 채무 변제를 위해 매각하려는 재산은 창원시 진해구 두동 일대 토지가 대부분으로 충분히 채무 변제가 가능할지도 관건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