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창업' 제주에 첫 일자리 연계형 주택 들어섰다
서귀포 '마음에온 법환' 입주식
8층·70가구…창업지원시설 갖춰
![[제주=뉴시스] 마음에온 주택. (사진=제주도개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5/23/NISI20220523_0001003571_web.jpg?rnd=20220523100801)
[제주=뉴시스] 마음에온 주택. (사진=제주도개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 처음으로 업무시설과 공공임대주택이 결합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이 들어섰다.
제주도는 27일 서귀포시 법환동에서 제주 최초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마음에온 법환’ 입주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음에온 법환은 창업인을 위한 업무시설과 공공임대주택이 결합된 복합형 공공주택으로, 청년과 창업인에게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한다.
총 70가구 규모로, 통합공공임대주택 32호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38호로 구성됐다. 지상 1층부터 4층은 업무시설, 5층부터 8층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조성됐다.
업무시설에는 공유오피스, 회의실,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창업지원시설 ‘스타트업타운’이 들어섰으며, 현재 37개 창업 기업이 입주했다. 전문 수탁기관이 운영하는 스타트업타운은 임대주택 거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폭넓은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다자녀가구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거주하며,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에너지효율 1+ 등급을 갖췄다.
이 사업은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했다.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 특화형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2021년 7월 설계에 착수해 2025년 5월 준공했다. 올해 5월 통합공공임대주택, 10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입주자 모집을 각각 완료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입주식에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집만이 아니라 청년들의 꿈을 키우는 공간"이라며 "주거 안정과 창업 지원이 함께 이뤄질 때 청년들이 제주에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주거와 업무 공간을 결합한 복합형 주택 모델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제주형 공공주택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 수요자 특성에 맞춘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비 부담 완화와 촘촘한 주거복지 실현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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