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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 "집행부, 하루만이라도 진솔한 답변해라"

등록 2025.10.27 18: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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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주재하며 집행부 향해 잇단 비판 목소리

[서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이 27일 제33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이 27일 제33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이 연이어 군청 집행부를 강도 높게 비판해 주목된다.

김 의장은 27일 제33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군정 보충질의와 답변을 마치며 "지난해와 올해 군정질의 및 행정사무감사에서 반복된 의원 질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명확한 답변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간부 공무원들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날 본회의는 지난 24일 군수 일괄답변을 보완하기 위해 과장급 공무원으로부터 추가 답변을 듣는 자리였으나, 상당수 과장들이 "검토해보겠다", "어쩔 수 없었다", "보완·점검하겠다" 등 모호한 태도를 보여 비판을 받았다.

김 의장은 "과장들이 의사당 발언대에 서는 것은 개인 의견을 말하는 자리가 아니다. 의원들은 군민을 대표해 실·과장에게 정확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최소한 의원 질문 요지를 파악하고 올라와야 한다. 적당히 답하고 내려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정확히 답해라"며 보충질의 마지막 날인 28일 하루만이라도 진솔한 답변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23일 제2차 본회의 군정질의에 앞서, 군청 간부 공무원들이 사전 협의 없이 전날 밤 연락만으로 임시회 집단 불참한 사건을 강하게 비판하고, 김기웅 군수로부터 사과를 받은 바 있다. 과장급 공무원들의 집단 불참과 이번 부실 보충답변이 겹치면서 격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김 의장은 지난 달 제334회 임시회에서도 "집행부가 예산 편성 시 법과 조례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행태는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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