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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의장 후보 5명 압축…트럼프, 연말까지 결정" 美재무

등록 2025.10.28 11:37:09수정 2025.10.28 12: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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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해싯, 케빈 워시, 크리스 월러, 미셸 보먼, 릭 라이더 등 5인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일본 도쿄로 이동하는 대통령전용기 안에서 스콧 베선트(왼쪽)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배석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27.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일본 도쿄로 이동하는 대통령전용기 안에서 스콧 베선트(왼쪽)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배석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2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내년 5월 임기가 종료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 후보군 5명의 명단이 27일(현지 시간) 공개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에서 후보군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크리스 월러 연준 이사,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등 5명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다음 달 이들을 대상으로 2차 면접을 한 후 추수감사절(11월 27일) 직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후보 명단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서 "연말 전에 후보자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오는 29~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WSJ은 해싯 위원장과 워시 전 이사가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통적으로 차기 의장 지명자는 현 의장 임기 만료 3~4개월 전에 발표됐는데 조기에 발표가 이뤄지면 금리 전망에 관한 투자자들의 기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짚었다.

차기 의장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 참모 출신인 스티브 마이런 연준 이사의 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높다. 마이런의 임기는 내년 1월에 종료되지만, 상원의 후임자 인준 전까지 이사회에 남을 수 있으며 차기 의장 지명자가 이사 지위로서 내년 3월과 4월 열리는 FOMC에 참석할 수 있게 된다고 WSJ은 설명했다.

연준 의장은 미국 대통령이 연준 이사회 이사 중 지명하고 상원의 인준을 받아 임명된다. 임기는 4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파월 의장의 연준 이사 임기는 2028년 1월까지로, 의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연준의 금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연준 이사 임기는 14년이다.

그는 임기가 만료된 뒤 연준을 떠날지는 밝히지 않았다. 연준에 남을 경우 그는 FOMC에서 신임 의장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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