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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日총리, 30일부터 사흘간 방한…APEC 정상회의 참석(종합)

등록 2025.10.28 13: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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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할 듯

[성남=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일본 정부는 28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사흘간 한국을 방문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는 모습. 2025.10.28. bjko@newsis.com

[성남=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일본 정부는 28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사흘간 한국을 방문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는 모습. 2025.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박미선 기자 = 일본 정부는 28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사흘간 한국을 방문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각국 정상과의 개별 회담도 예정하고 있다.

기하라 관방장관은 “일본의 입장을 발신하겠다”며 “규정에 근거한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질서 유지, 강화 중요성을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보다 강인한 경제 발전 및 번영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취임한 다카이치 총리에게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첫 외교 무대가 된다.

아사히신문은 한일 정부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첫 정상회담을 오는 30일 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다카이치 총리가 일미한(한미일) 협력을 중시하는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그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1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 김을 매우 좋아한다. (한국) 대통령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의욕을 보였다.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한국에 대한 우호 분위기도 연출했다.
[도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희토류 공급망 협정서에 서명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2025.10.28.

[도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희토류 공급망 협정서에 서명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2025.10.28.


산케이신문은 한일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방침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과 회담에서 한일 관계 개선 기조 유지 방침도 확인한다. 정상 간 상호 왕래하는 ‘셔틀외교’도 지속하기로 합의하려는 의향이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북러간 군사협력 등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일 정상은 이와 관련한 한일, 한미일 협력 대처 중요성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의 협조도 구한다. 경제안보 협력도 의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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