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외국인 8만명 시대'…청년·유학생 급증
9월까지 8만416명…전년 대비 11.4% 증가

2024 충북도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도내 체류 외국인 수는 8만4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8246명) 증가했다. 이는 보은군(3만1583명)과 옥천군(5만109명) 인구를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다.
도내 전체 인구(167만2847명)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4.81%로, 충남(6.25%), 경기(5.06%)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높았다. 시군별로는 제조업체가 많은 음성군과 진천군이 각각 16.68%, 12.51%로 외국인 비중이 가장 높았고, 청주시(2만8555명)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며 흥덕구와 청원구에 집중됐다.
체류 자격별로는 E-9(고용허가제 비전문취업) 25.7%, F-4(재외동포) 20.2%, D-2·D-4(유학생) 13.3%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29.48%, 30대 28.72%로 청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K-유학생 정책으로 지난해 5053명이던 외국인 유학생이 1만537명으로 늘며 전국 1위 증가율을 기록했다.
도는 늘어난 청년층과 유학생이 지역 경제와 사회에 활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충북연구원은 유학생 1만명 유치로 연간 2122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는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중심으로 우수 인재 유입을 이어가는 한편, 재외동포·숙련기술인력·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외국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선희 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외국인 8만명 시대를 맞아 충북이 개방형 지역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외국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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