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중랑동행 창업펀드, 유망기업 이노피아테크에 20억 투자

투자 조건으로 기업부설연구소 중랑구로 이전

[서울=뉴시스] 중랑구청 전경. 2025.10.14. (사진=중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중랑동행 창업펀드'를 통해 유망 기술기업 ㈜이노피아테크(대표 장만호)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중랑동행 창업펀드 결성 이후 첫 번째 투자 사례다.

중랑동행 창업펀드는 중랑구가 기술 기반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조성한 펀드다. 지난해 12월 결성됐다. 중랑구 출자금 10억원을 포함해 총 425억원 규모로 운용되며 ㈜티인베스트먼트가 펀드 운용을 맡고 있다.

투자를 유치한 이노피아테크는 경기도 성남시에 본사를 둔 방송 통신 장비 개발 기업이다. 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IPTV·OTT 단말기 개발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구는 소개했다.

이번 연구소 이전을 계기로 구는 지역 내 연구 개발 기반을 강화하고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며 첨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구는 펀드를 활용해 기술기업의 중랑구 유입을 늘리고 미래 산업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중랑구가 기업 성장의 든든한 동반자임을 보여주는 첫 번째 사례"라며 "앞으로도 유망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창업·벤처 생태계를 강화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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