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에서 재즈까지'…화성시의 특별한 음악 여정

정명근 시장 "재즈의 현재와 미래 보여줄 것"

[화성=뉴시스]웅산 프로필 사진(사진=화성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내달 1일 향남 도원체육공원에서 개최하는 '2025 화성 재즈페스티벌'의 라인업을 30일 공개했다.

재즈페스티벌은 특례시 출범 원년을 기념하는 '권역별 콘서트'의 마지막 순서로, 화성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규모 재즈 공연이다. 바키(헤리티지)·김보경(네임밴드)·웅산 등이 출연한다.

시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지역문화 지형을 바꾸는 특별한 이벤트"라며 "재즈를 처음 접하는 시민뿐만 아니라 마니아층까지도 즐길 수 있도록 라인업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웅산은 정통 재즈 스탠더드부터 블루스·라틴·팝·국악적 요소까지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 온 아시아 대표 재즈 아티스트로 통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섬세하고 힘 있는 보컬로 'I Put a Spell on You'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재즈 편곡이 돋보이는 'Koop Island Blues', 탱고의 리듬감과 깊이 있는 서정을 보여주는 'Los Pajaros Perdidos', 판소리·랩·블루스가 접목된 보컬 퍼포먼스 '토끼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화성=뉴시스]바키 프로필(사진=화성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바키는 우리나라 가스펠·소울 장르에서 '독보적 존재감'으로 통한다. 정교한 리듬감각과 탁월한 그루브에서 느끼는 충만한 감성에 더해 무대 장악력과 애드리브가 강점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Misty(Ella Fitzgerald)', '내 눈물 모아(서지원)', 'You’ve Got a Friend in Me(Toy Story OST)', 'L.O.V.E.(Natalie Cole)', 'Someone Like You(Adele)', '바람이 부네요(임성언 ft. 박성연)', 'Lovely Day(Bill Withers)'를 들려줄 예정이다.

[화성=뉴시스]김보경 프로필.(사진=화성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네온밴드 김보경은 특유의 맑고 힘 있는 고음과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가수다.

공연에서는 '혼자라고 생각말기''지금 술 한잔 했어', 'You''Love yourself', '스톰', 'Stay(팝커버)', 'Ghost Town(팝커버)' 등 귀에 익은 선율로 재즈의 세계로 안내한다. 흔들림 없는 가창력이 강점인 김보경은 30여 분 동안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날 사회는 화성시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아나운서 류시현이 맡는다. 다년간의 방송활동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와 원숙한 진행으로 관객에게 재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특례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내 정상급의 재즈 아티스트들을 초대했다.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 화성'을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자리잡도록 해 재즈의 현재와 미래를 화성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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