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대응"…남해해양경찰청, 합동 수난대비훈련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남해해양경찰청이 29일 오전 경남 하동 노량항 인근 해상에서 차도선 내 전기차 화재 사고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최근 전기차·리튬이온배터리 등 2차 전지 화재 위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남해청 관내 전기차 운송 차도선·여객선 29척의 사전 예방과 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남해해양경찰청은 이날 운항 중인 차도선 내 전기차 화재를 가정해 승객 대피, 인명구조, 전용 장비를 활용한 초기 진압 및 소방과의 합동 완전 진화까지 실전형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유관기관 및 해양재난구조대 등을 대상으로 실제 전기차 배터리 셀에 화재 상황을 연출하고 전용 장비를 사용한 화재 진압 등 전문가 시연회도 열었다.
훈련에는 하동군청, 남해군청, 해양환경관리공단, 소방 등 7개 유관기관 및 해양재난구조대(드론수색대)가 함께 했다. 총 8척의 함선과 드론 1기, 차량 2대가 동원됐다.
장인식 남해해양경찰청장은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열폭주 등으로 진압이 어려운 만큼 인명구조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화재 위험에 대한 경각심과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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