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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답보 'KTX 오송역→청주오송역' 명칭 개명 다시 도마에

등록 2025.10.29 16:31:05수정 2025.10.29 19: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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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충북도당 "이용객 혼선 해소 등 개명 시급"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 오송역. (사진=뉴시스DB)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 오송역. (사진=뉴시스DB)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10년째 답보 상태에 있던 KTX 오송역 명칭 변경 목소리가 다시 나왔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29일 성명을 내 이용객 혼선 해소와 지역 상징성 회복을 위해서는 현재의 '오송역'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충북도당은 "전국 철도 이용객 68.8%가 오송역이 청주에 있다는 것을 모를 정도로 오송역 명칭이 이용객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는 것이 데이터로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 주요 KTX 본선역에는 모두 지역명을 포함하고 있지만, 오송역은 '청주' 지역명을 사용하지 않아 지역 상징성이 하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역명 개정에 대한 지역 공론화가 충분히 이뤄졌고, 공감대도 확산하고 있다"며 "이제는 국토부가 오송역 역명 개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엄태영 충북도당위원장은 "낮은 인지도의 역명으로 발생하는 철도 이용객 혼선을 해소하고 국민 편익 향상을 위해 '청주오송역' 역명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앞서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면서 오송역 명칭 변경 논의가 불거졌지만, 그동안 수차례 명칭 변경 시도는 번번이 무산됐다.

2015년에는 청주시의회가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고, 2018년은 오송읍 이장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불거지며 백지화됐다.

이범석 청주시장 당선 후 명칭변경 재추진에 나선 청주시는 2023년 1월 국가철도공단에 오송역 개명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2년 만인 지난 1월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는 "주민 갈등 우려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심의를 보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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