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튀르키예서 이슬람 외무장관회의…가자 휴전 등 논의
가자 국제안정화군 참여 등 논의 전망
![[가자시티=신화/뉴시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가옥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가자지구 평화 구상을 논의하기 위한 이슬람 외무장관회의가 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5.11.02.](https://img1.newsis.com/2025/10/31/NISI20251031_0021038635_web.jpg?rnd=20251031101007)
[가자시티=신화/뉴시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가옥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가자지구 평화 구상을 논의하기 위한 이슬람 외무장관회의가 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5.11.02.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가자지구 평화 구상을 논의하기 위한 중동·이슬람 외무장관회의가 다음 주 튀르키예에서 열린다.
1일(현지 시간) AFP 등에 따르면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전날 취재진에 "3일 이스탄불에서 이슬람 국가 외무장관회의를 주최해 미국이 지지하는 가자지구 평화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단 장관은 "이번 회의에선 현재까지 (가자 휴전) 진전을 평가하고, 다음 단계에서 공동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튀르키예 외무부에 따르면 이집트, 인도네시아, 요르단, 파키스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가 초청됐다.
7개국은 지난 9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가자 평화 구상을 논의했었다.
회의에선 미국이 주도하는 가자지구 국제안정화군(ISF) 협력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액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가자지구에 파견할 ISF 창설 관련 여러 국가와 논의했으며, 몇 주 내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잔, 이집트, 튀르키예 등 여러 국가가 병력 파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국가들은 하마스와 전투나 하마스-이스라엘 등 교전에 휘말릴 위험으로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튀르키예의 경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주둔을 반대한다. 미국은 튀르키예가 하마스가 합의를 이행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참여를 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휴전 구상에서 2단계 휴전은 하마스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 완전 철군, 하마스 지도부 사면, 임시 국제안정화군(ISF) 창설을 골자로 한다.
ISF는 가자지구에 주둔해 휴전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스라엘 및 이집트와 국경 보안, 무기 밀반입 차단을 주로 담당한다. 200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피단 장관은 1일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스탄불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4차 고위급 회담 및 정상회담 개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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