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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국민의힘, 내년 국비확보에 "총력 대응" 맞손

등록 2025.11.03 15: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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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북도청서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열어

포스트 APEC, 산불피해 완전 복구, 신공항·영일만항 등 집중 논의

5대 미래전략산업, 문화관광, 농림수산 대전환 등도 "국비 확보 절실"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03. lmy@newsis.com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03.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3일 도청에서 국민의힘과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도정 주요 현안 해결과 내년 핵심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등 도청 주요 간부, 대구시 관계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 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구자근 경북도당 위원장, 이인선 대구시당 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철우 지사님이 경주 APEC의 성공을 이끄는 데 수고가 많았다. 지사님의 적극적인 경북 홍보가 전 세계 기업에 경북과 경주의 잠재력을 알렸고, 경북이 새롭게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경주 APEC의 성공 경험이 국가적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당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경주 APEC의 성공은 ‘APEC 정상회의 특별법’, ‘APEC 성공개최 국회 결의’ 등 국민의힘과 국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146만 시도민의 서명운동 덕분이었다”며 “포스트 APEC 사업이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또한 “신공항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에 대비한 영일만항 확장,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산불 피해지역 지원과 지역 재건을 위한 시행령 제정을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협의회에서 경북도는 포스트 APEC 사업과 글로벌 이니셔티브 전략, 산불 피해지역 복구 및 재창조, 신항공·영일만항 2포트 프로젝트, AI·반도체·모빌리티 등 5대 미래 전략 산업, 문화·관광, 농업·산림·해양수산 분야 대전환, 주요 SOC 사업 등을 건의하며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스트 APEC 관련 사업으로는 세계경주포럼, APEC 기념 ‘문화전당’과 ‘퓨처 스퀘어’ 조성,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경주 주요 테마를 활용한 ‘신라 평화통일 정원’ 조성 등에 대한 지원이 요청됐다.

또 인구 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미래공동체 경북형 AI 선도’ 비전과 ‘경북형 저출생 대응 모델’,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의 경북 설립, ‘APEC 글로벌 인구정책 협력위원회’ 설치 등에 대한 협력도 제안됐다.

산불 피해지의 벌채 및 복구를 위한 국비 추가 지원과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건설, 영일만항 개발, 북극항로 개척에 따른 항만 개발 등 정부 책임 사업 추진 및 비용 지원도 요청됐다.

아울러 2차전지, 에너지·수소, 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 한식·한복 등 5한 브랜드화, K-콘텐츠 산업 활성화, 복합 문화관광 산업 확장, 농업·산림·해양수산 분야 대전환,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대구·경북 광역철도, 경산-울산 고속도로 등 주요 SOC 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강조했다.

경국대와 포스텍 의대 설립 지원과 철강·2차전지 등 지역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건의도 포함됐다.

경북도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 12조3000억원 달성을 위해 연초부터 국비 확보 보고회를 수차례 개최하고 ‘국회 국비 캠프’를 설치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포스트 APEC, 산불 피해지역 재창조, 신공항·영일만항, 미래 전략 산업 등으로 경북이 대한민국 초일류국가 도약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

예산정책협의회 후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안동시 일직면 산불 피해지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수정된 부분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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