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25m 고공 CCTV, 드론이 닦는다…울산항 '하늘청소' 시작

등록 2025.11.03 17:32:21수정 2025.11.03 18:5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울산=뉴시스]울산항만공사가 오는 12월부터 울산항 내 CCTV 청소에 드론을 본격적으로 투입한다. (사진=울산항만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울산항만공사가 오는 12월부터 울산항 내 CCTV 청소에 드론을 본격적으로 투입한다. (사진=울산항만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항 일대 폐쇄회로 카메라(CCTV) 청소는 앞으로 드론이 맡게 된다.
 
울산항만공사는 최근 드론을 활용한 CCTV 청소 시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오는 12월부터 울산항 내 CCTV 청소에 드론을 본격적으로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울산항에 설치된 CCTV는 비료·석탄 등 분진 화물에 자주 노출돼 렌즈 오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고소작업 방식으로 청소시 작업자의 추락사고 위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드론을 활용한 청소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최대 25m 높이에 설치된 CCTV의 렌즈 오염이 효과적으로 제거됐으며, 청소 품질은 기존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작업시간은 약 2배 가량 단축됐다.

특히 드론만으로 청소가 가능해 추락사고 위험은 완전히 해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이번 드론 도입은 단순한 업무 혁신을 넘어 항만시설 안전관리를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 항만 구현을 위해 앞으로도 울산항 곳곳에 첨단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