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용 대구시의원 “오락가락 대구시 행정, 피해는 시민이 떠안아”
![[대구=뉴시스]대구시의회 김재용 의원. 뉴시스DB. 2025.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5/04/NISI20230504_0001258328_web.jpg?rnd=20230504125615)
[대구=뉴시스]대구시의회 김재용 의원. 뉴시스DB. 2025.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의회 김재용(북구) 의원은 4일 대구시에 대한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전임 홍준표 시장 재임 당시부터 정책사업의 잦은 변경과 중단으로 행정력 낭비와 시민 피해가 심각하다”며 “정책의 일관성 부재는 행정 신뢰를 근본부터 흔드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후적지 및 북부화물터미널 개발, 농업기술센터 이전 철회는 모두 대구시의 오락가락하는 행정이 초래한 대표적 사례”라며 “졸속 행정으로 인한 피해는 결국 시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관련해 “시설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로 세 차례의 용역을 거쳐 2018년 시설현대화 및 확장·재건축으로 결론이 났음에도, 2023년 달성군 하빈면 이전으로 정책이 급선회하면서 그동안의 행정 노력과 예산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고 비판했다.
또 “도매시장 악취와 교통난을 감내해 온 북구 주민들은 도매시장 이전 후 베드타운이나 시니어타운으로 전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도매시장 종사자와 인근 상가, 주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부실한 용역 결과로는 행정 신뢰가 더욱 무너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도매시장 화재 피해 복구 지연과 관련해서도 “2022년 화재 이후 3년이 지나도록 재축이 진척되지 않고 악취·쓰레기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전 사업을 핑계로 현 도매시장을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농업기술센터도 시설 노후와 농업 수요 증가로 이전이 불가피했음에도 충분한 설명 없이 돌연 철회했다”며 “당초 북부화물터미널 부지로 이전했다면 환매권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이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행정은 시민과 시의회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대규모 정책사업 추진 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정책 번복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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